Thursday 20 Sept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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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3 months ago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5〉바다의 원혼을 위로한 남근목

남근목(男根木)을 바다에 바치는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해안 국도 7호선을 달렸다. 강원 삼척의 신남마을에 도착하니 방송국 촬영팀이 와 있었다.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 동제(洞祭)를 참관하기 위해서 촬영팀과 나는 제관(祭官)의 면접을 통과해야 했다. 제관이 내 띠를 물었다. 소띠라고 하니 제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 있던 방송국 PD가 말띠라고 하자 제관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동제를 볼 수 없다는 단호한 태도였다. 원래 민속신앙에서는 말띠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으나 제관은 재밌는 이유를 들어서 PD의 참관을 금지했다. 외지의 말띠 남성이 동제를 참관할 경우 마을에서 신으로 모시는 애랑 처녀의 마음이 밖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결국 PD는 동제를 보지 못했다. 애랑 이야기는 이러했다. 옛날 애랑이라는 처녀와 덕배라는 총각이 살았는데 둘은 사랑하는 사이였다. 어느 봄날 덕배는 미역이 많은 바위섬에 애랑을 내려주고 마을로 돌아왔는데, 돌풍이 불어 애랑이 집채 같은 파도에 휩쓸렸다. 이후로 고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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