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7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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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5 month ago

[한마당-이흥우] 숲이 열린 날


숲이 열렸다. 지난 1년간 인간의 발길을 허락지 않은 금단의 숲이다.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1468년 이곳을 자신의 능이 들어설 능림(陵林)으로 정하면서 조성된 광릉숲이다. 광릉숲은 평소에 빗장을 굳게 걸어 잠그다 일년에 딱 한 차례 이틀 동안 일반에게 공개된다. 예약하면 관람 가능한 광릉수목원과는 같은 듯 다른 곳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광릉숲축제가 지난 16∼17일 열렸다. 숲길은 일년에 한 번뿐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삽시간에 가득 찼다. 숲은 파란 하늘을 가린 거목들로 울울창창했고, 탐방객들은 “공기부터 다르다”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어떤 이는 숲속 작은 음악회를 감상하면서, 또 어떤 이는 바닥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서 삶의 고단함을 털어낸다. 여기저기서 “일년에 한 번만 보고 느끼는 게 아쉽다”는 수군거림이 들린다.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유를 알겠다.

축제는 떠들썩해야 제맛이다. 숲이 고요한 치유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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