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1 Sept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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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2 months ago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7〉호미 들고 왜 갯바위에 갔을까

시원한 해풍과 방해받지 않고 쏟아지는 햇살. 바닷가는 낭만적이다. 온갖 생명의 안식처인 바다는 푸근하다. 하지만 여기도 삶은 치열하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던 동해안의 한적한 어촌. 40여 명이 모인 마을회관엔 싸늘한 침묵이 흘렀다. 선박 주인과 해녀 사이의 4번째 회의가 시작됐다. 해녀들이 합세해 공격했다. 당황한 선주들은 제대로 반격도 못 하고 집단 퇴장. 안주와 컵도 없이 병 소주를 돌려가며 마시는 선주 10여 명은 모두 백발노인이다. 한편 할머니 해녀 20여 명은 미동도 없다. 결국 4차 마을 회의도 결렬. 다음 날 선주들이 해녀들에게 백기투항하며 노인들의 전투는 일단락되었다. 바다 위에서 그물을 끌며 살아온 뱃사나이와 물밑에서 숨을 참으며 해산물을 채취하던 해녀들. 바다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백전노장들의 한판 승부는 그렇게 끝났다. 싸움의 시작은 이랬다. 선주들은 해녀와 해산물을 실어 나르는 운반선의 대여료 인상을 요구했고, 해녀들은 난색을 표했다. 선주 측에서 작업선을 일제히 철수하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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