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5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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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4 month ago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고구마와 감자, 이름이 바뀐 사연


페루가 원산지로 알려진 고구마는 포르투갈 사람들에 의해 필리핀을 거쳐 일본으로 전파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760년대 초 큰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을 때 조엄이 일본에 조선통신사로 갔다가 대마도에서 가져왔다. 그의 일본기행문 ‘해사일기’에 보면 “대마도에 먹을 수 있는 뿌리가 있다. 감저(甘藷) 또는 효자마(孝子麻)라 하는데 왜음으로는 고귀위마(高貴爲麻)이다. (중략) 이것들을 우리나라에 퍼뜨린다면 문익점이 목화를 퍼뜨린 것처럼 백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그 뒤 우리나라에서는 감저(고구마)로 불렸는데, 월동 방법을 잘 몰라 얼어 죽었다. 실용학문에 눈 돌린 동래부사 강필리가 쓴 ‘감저보’와 학자 서유보가 쓴 ‘종저보’가 출간된 뒤 고구마 재배가 널리 퍼졌다.

감저(고구마)보다 늦게 청나라로부터 들어온 감자는 북쪽에서 왔다 하여 ‘북감저’라 불렸다. 고구마는 따듯한 곳에서 자라는 작물이라 재배지역이 남쪽에 제한된 반면 감자는 한반도 전역에서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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