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6 Augus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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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ye
1 months ago

[박미산의마음을여는시] 어머니의 밥상

어머니의 밥상우남정서너 걸음 늦게 수저를 드신 어머니, 식구들이 남긴 국을 마저 드시고 몇 오라기 나물과 마지막 김치조각까지 차례로 비운 후, 허기진 식사를 달게 마치셨다달고 맛난 것만 먹을 수 있겄냐 식구들 지청구에도 아랑곳없다 이 땀 봐라, 모다 귀한 것이여 딴청이시다 곡식 한 톨 푸성귀 한 포기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다던, 어머니의 밥상에 평생 바리때 한 벌 놓여 있었다밥상에 수저를 놓는 일을 공양간 시주하듯 하셨던 어머니, 늘 가족의 끼니를 염려하시던 어머니가 비로소 온전한 상을 받으신 날, 메밥에 꽂힌 어머니의 숟가락이 눈부시게 빛났다뒤늦은 음복(飮福)에 목이 메는 밤, 밥상이 달빛에 물들었다원은희없는 살림에 늘 가족의 끼니를 염려하시던 어머니는 밥상 차리는 일을 공양간 시주하듯 정성스레 하셨다. 정성이 듬뿍 담긴 밥상을 우리에게 먼저 먹이고 어머니는 우리들이 남긴 음식을 서너 걸음 늦게 드셨다. 자식들이 함께 드시자고 해도 막무가내 밥상 뒷전에 물러앉으셨다. 철모르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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