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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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5 days ago

[글로벌 현장을 가다/유근형]“예산이 없어”… 재정난에 도난 방지책 마련 못하는 佛 루브르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남측 외벽을 방문했다. 19일 4인조 절도범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박물관에 침입해 8800만 유로(약 1500억 원)에 달하는 프랑스 왕실 보석을 훔쳐간 곳이다. 전대미문의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경찰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출입 통제를 위한 폴리스라인조차 없었다. 기자가 박물관 외벽에 가까이 다가가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중년 남성인 사설 경비업체 직원 단 1명이 현장 주변을 순찰하고 있었지만 근무에 충실히 임한다는 느낌을 주진 못했다. 연신 휴대전화를 들고 개인 업무를 보는 것처럼 보였다. 기자가 다가가 “혼자 지키고 있냐”고 묻자 이 요원은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나도 내가 하는 일이 뭔지 모른다”고 했다. 현장을 지나던 독일인 관광객 알렉스 씨는 “경비 인력이 한 명뿐이라는 게 놀랍다. 독일이었다면 이렇게 큰 사건 뒤에는 경찰을 훨씬 많이 배치했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 확대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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