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남측 외벽을 방문했다. 19일 4인조 절도범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박물관에 침입해 8800만 유로(약 1500억 원)에 달하는 프랑스 왕실 보석을 훔쳐간 곳이다. 전대미문의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경찰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출입 통제를 위한 폴리스라인조차 없었다. 기자가 박물관 외벽에 가까이 다가가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중년 남성인 사설 경비업체 직원 단 1명이 현장 주변을 순찰하고 있었지만 근무에 충실히 임한다는 느낌을 주진 못했다. 연신 휴대전화를 들고 개인 업무를 보는 것처럼 보였다. 기자가 다가가 “혼자 지키고 있냐”고 묻자 이 요원은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나도 내가 하는 일이 뭔지 모른다”고 했다. 현장을 지나던 독일인 관광객 알렉스 씨는 “경비 인력이 한 명뿐이라는 게 놀랍다. 독일이었다면 이렇게 큰 사건 뒤에는 경찰을 훨씬 많이 배치했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 확대 無
Sunday 2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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