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시장금리가 반등하자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역주행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국내·외 주식시장으로 은행 핵심 예금이 줄이탈하며, 연말 다가오는 만기를 앞두고 수신 방어 노력 일환이기도 하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핵심 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모두 2.6%다.지난달 최고금리가 2.45%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0.15%포인트(p) 자체 인상한 것이다.국민은행 KB Star정기예금 금리가 2.45%에서 2.60%로 상승했고, 신한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도 2.45%에서 2.6%로 상승한 것이 대표적이다.‘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도 예금금리가 오르는 건 이례적인 현상이다.상승 배경은 복합적이다. 우선 시장금리가 상승하자, 이를 반영해 은행이 예금금리를 높이는 추세다. 최근 50원 이상 오른 환율에 따른 충격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그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지연되며 국고채 금
Sunday 2 November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