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4 November 2025			
						
		ohmynews - 14 hours ago 
끝나지 않은 인원-요원 집착... 말장난 이라는 곽종근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변호인단이 또 다시 국회의원 끄집어내라 는 대통령 지시를 인원 으로 표현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707특임단 요원 을 가리킨 것 아니냐고 추궁하고 나섰다.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똑같은 질문을 받았던 곽 전 사령관은 말장난 이라고 응수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는 3일 내란우두머리 재판에서 곽 전 사령관의 반대신문을 이어갔다. 변호인단의 목표는 분명했다.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다. 이들은 이를 입증하고자 다시 지난해 12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가 곽 전 사령관의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유튜브 채널 인터뷰를 문제 삼았다. 요원 끄집어내라 가 의원 으로 바뀌었다던 2월 헌재 증인신문 당시 전략 그대로였다.
요원이 인원으로 둔갑 ... 여전한 변호인단
본회의장으로 들어가서, 일부 들어갔던 인원이 있고 밖에 있던 일부 인원들이 있었는데 제가 그 조치를 하면서 전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을, 요원들을 밖으로 이렇게 좀 빼내라고...
- 12월 6일 김병주TV 인터뷰 중 곽종근 전 사령관 발언
위현석 변호사는 박선원이 뭐라 말하고, 김병주는 (끌어내는 대상을) 국회의원이라고 하고. (그러면서) 최초에 증인이 대답한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둔갑했다 며 증인이 인원이라고 말했다가 요원이라고 말한 이유는 전임 장관의 지시가 707이 (건물 밖으로) 나오라 는 지시였음을 명백히 하려고 했던 건데, 갑자기 인원에서 국회의원으로 바뀌었다 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말장난 이라는 표현을 두번이나 써가며 맞받아쳤다.
지난번부터 이것 때문에 제가 무수히 얘기하고 공격도 많이 받았는데, 솔직히 얘기하면 말장난 같다. 제 기억으로는 분명히 (12월 4일) 0시 31분 대통령 전화받고, 그 인원(707특임단)들은 0시 34분경에 유리창을 깨고 (국회 본청으로) 들어간다. 707은 계속 들어갈 때부터 (저와) 통화하면서 YTN 방송에 계속 나왔다. 기억을 할 수밖에 없다. 0시 31분 기준, 안에 있는 요원을 빼내라 는 말은, 그 안에 들어간 인원이 없는데 누구를 빼내나? 그래서 말장난이라고 하는 거다.
위현석 변호사는 이거(인원 빼내라) 특임단 말하는 거 맞죠 라고 한 번 더 물었다. 윤갑근 변호사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건 맞죠 라며 거들었다. 변호인단은 또 곽 전 사령관-대통령 통화시간은 12월 4일 0시 31분인데, 이상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김형기 1대대장과 12월 4일 0시 30분 53초경 이뤄진 통화에서 의원들을 끄집어내 라고 지시한 점을 지적했다. 이 대화는 대통령-사령관 통화 직전 나온 만큼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는 대통령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였다.
그런데 이상현 여단장은 지난 5월 26일 법정에서 국회에 도착했다고 구호했을 때 사령관님께서 긴박하게 지침을 주셨는데, 의원들을 다 밖으로 내보내라는 지침을 주셨다 고 증언했다. 그는 0시 24분경 정확한 통화 상대방이 박정환 참모장인지 곽종근 사령관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국회의사당 확보 지시를 받았고, 그 임무를 수행하려는 의도였다고 했다. 또 끄집어내 란 표현 자체는 화재 났을 때 빨리 물건 끄집어내 그런 용어를 군인들은 많이 쓴다 고 설명했다.
곽 전 사령관도 책임을 모면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0시 31분 이전 상황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자신의 지휘를 이상현 여단장 등이 이행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0시 31분 대통령과 통화한 뒤에야 제 워딩으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야 한다 가 전달됐다 고 말했다. 그럼에도 변호인단은 포기하지 못했다. 이들은 오후 재판에서도 내내 1여단장-1대대장 통화, 대통령-특전사령과 통화의 연결고리가 없다며 비슷한 질문을 반복했다. 하지만 곽 전 사령관 진술 역시 굳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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