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8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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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9 days ago

케냐출신 마라토너 에루페 청양군민됐다…“‘오주한’으로 개명 도전”



특별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케냐 출신 마라토너 에루페가 이번에는 ‘오주한’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에 도전한다.

9일 충남 청양군에 따르면 에루페는 이날 정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등록증을 전달받고 정식으로 청양군민이 됐다.

에루페는 지난 7월 법무부 특별귀화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9월 최종면접을 거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정산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주민등록증을 신청했다.

이날 축하를 위해 모인 사람들 앞에서 에루페는 주민등록증을 들어보이며 서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환하게 웃었다.

에루페의 대리인이자 ‘한국 아버지’라고 부르는 오창석 백석대 교수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김돈곤 군수와 체육회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제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한민국과 청양군의 육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루페는 주민등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개명에 도전할 계획이다.

새로운 이름은 ‘앞으로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를 담아 오주한(吳走韓)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청양군 정산면 광생리에 마련된 숙소에서 간단한 훈련을 하고 있는 에루페는 내년 3월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위해 오는 13일 케냐로 출국,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힘든 과정을 거치고 청양군민이 된 에루페 선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로서, 그리고 청양군의 대표로서 한국 마라톤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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