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7 December 2018
Home      All news      Contact us      English
kmib.co.kr - 10 days ago

‘삼각 트레이드 최대 승자는 넥센?’ 삼성,패자…SK, 무승부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 SK와이번스가 7일 전격적으로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은 외야수 고종욱(29)을 내주고 삼성 포수 이지영(32)을 영입했다. 삼성은 포수 이지영을 내주고 SK 외야수 김동엽(28)을 데려왔다. SK는 외야수 김동엽을 내주고 넥센 외야수 고종욱을 영입했다. 표면적으론 3개 구단이 각각 취약 포지션 보강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에 진행됐다고할 수 있다.

그런데 냉정히 따져 이번 삼각 트레이드 최대 승자는 현재로선 넥센 히어로즈로 볼 수 있다.

올 시즌 116게임을 뛰며 주전포수 역할을 수행한 김재현(25)은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80게임을 맡은 백업 포수 주효상(21)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타격 또한 0.218로 저조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빠져 있는 박동원(28)의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백업포수 이지영의 영입은 어찌보면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다. 이지영은 삼성에서 강민호(33)의 뒤를 맡는 백업포수였다. 73게임에 나와 389.1이닝을 책임졌다. 홈런은 2개에 불과했지만 타율은 0.343이나 됐다. 한국시리즈 주전포수를 맡을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결과적으로 백업 외야수를 내주고 주전급 포수를 확보함으로써 취약 포지션 보강을 넘어 업그레이된 느낌을 받는다.

SK 와이번스는 전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자도 패자도 아니라는 의미다. 삼성으로 보낸 김동엽의 경우 팀내 비슷한 형태의 거포 외야수가 너무 많다. 한국시리즈 MVP인 한동민(29)을 비롯해 김강민(36), 정진기(26), 정의윤(32) 등이 버티고 있다. 다만 고종욱이 들어오면서 노수광(29)과 함께 빠른 발을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추가됐다는 정도다.

반면 삼성은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 시즌을 치를수록 이번 삼각 트레이드가 뼈아프게 다가올 수 있다. 패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실상 강민호 혼자서 전반기 동안 1군 포수자리를 도맡아야할 상황이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35세가 되는 강민호로선 체력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올해 1군에서 뛴 김민수(27)와 권정웅(26), 김응민(27)이 있긴 하지만 10경기도 채 뛰지 않았다. 경험이 일천하다.

김동엽이 가세하면서 거포 갈증을 해소하게 됐다는 게 삼성의 자평이다. 그러나 과연 주전급 백업포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이 옳은 판단인지는 시간이 지나보면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Related news

Latest News
Hashtags:   

패자…SK

 | 
Most Popular (6 hours)

Most Popular (24 hours)

Most Popular (a week)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