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0 Decem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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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ye - 25 days ago

‘기내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출국 과정서 귀빈실 이용 ‘논란’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오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벌금을 내고 출국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도르지 소장은 전날 오후 11시 5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몽골항공 여객기를 타고 몽골 울란바토르로 떠났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그는 출국 과정에서 공항 귀빈실을 거쳐 여객기 탑승구로 이어진 전용 통로를 이용했다. 이를 두고 자국민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조사를 받으러 온 인물이 공항 귀빈실을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 측은 “입출국 목적과 관계 없이 외교부의 요청 문서가 있으면 의전을 시행하게 돼 있다. 별도의 제한 규정은 없다”고 해명했다. 약식기소는 벌금이나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으로 검찰이 판단해 법원에 청구하면 공판절차 없이 약식명령만으로 형을 내리는 절차다. 검찰은 도르지 소장을 벌금형에 약식기소하기로 결정한 뒤 보관금(외국인이 자국 출국시 벌금 강제집행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선납 형식으로 미리 받는 돈) 명목으로 700만원을 선납하게 한 뒤 이날 그의 출국 정지를 해제했다. 앞서 도르지 소장과 일행인 몽골인 A(42)씨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31일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한 도르지 소장 일행에 대해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지 않고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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