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8 Febr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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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ews - 4 days ago

미국-탈레반 임시 휴전 합의, 아프간 미군 철수 이뤄지나

[파이낸셜뉴스] 지난 200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19년 가까이 크고 작은 싸움을 반복하던 미국과 아프간 탈레반이 임시 휴전 에 합의했다. 해외 미군 철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휴전이 유지될 경우 아프간 미군 철수를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탈레반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양측이 임시 휴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양측의 합의는 쌍방이 7일간 폭력 행위를 감소하고, 약속을 지키면 10일 이내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골자다. 익명의 미국 관리는 7일간 폭력 감소에 대한 합의는 매우 구체적이며 아프간 정부군을 포함한 아프간 전역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AP는 이르면 이번 주말께 공식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관리는 탈레반이 로켓 공격은 물론 도로변 폭탄테러, 자살폭탄테러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독일 뮌헨에서 기자들에게 지난해 9월 협정 체결을 멈춘 것은 폭력이었다. 이제 우리는 폭력 축소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며 탈레반이 약속을 지친다면 우리는 이 협정을 진전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7일이라는 기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시행될 것 이라고 부연했다. 익명의 탈레반 관계자는 양측간 서명은 오는 29일 잠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아프간 정파간 직접 협상은 다음 달 10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협상이 시작되기 전 탈레반 수감자 5000명이 석방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 관계자는 독일과 노르웨이가 협상 주최를 제안했지만 협상 장소에 관한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AP는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만난 뒤 활로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탈레반 수감자를 석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려면 가니 대통령의 협력이 필요하다. 다만 미국과 탈레반간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AP에 가니 대통령 등이 향후 아프간 정파간 직접 협상에 참여하겠지만 정부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탈레반은 가니 정권을 미국의 허수아비라고 비난하면서 미국과 평화협상 과정에서 배제한 바 있다. AP는 미국 관리들이 아프간 주둔 미군의 감축 일정을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과 탈레반간 평화협상이 타결되면 현재 1만2000명 수준인 미군을 8600명 수준으로 줄이는 철군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철군은 최소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탈레반 관계자는 외국군의 철수는 점진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18개월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군 고위 장교는 일부 기자들에게 휴전 협정과 별개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알 카에다에 대한 미국의 대테러 작전을 계속될 것 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 에스퍼 장관은 전날 미국과 탈레반간 평화협상 타결에 긍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인 아이하트 라디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양측간) 잠정적 합의가 이뤄졌느냐 는 질문을 받고 매우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합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다음 2주 동안 알게 될 것 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편, 탈레반은 지난 2001년 미국이 9 11테러 배후로 지목한 오사마 빈 라덴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거부했다가 축출됐지만 이후 세력을 회복해 현재는 아프간 영토 절반 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2018년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상에 착수해 지난해 9월 미군 일부 철수 등을 골자로 평화협상 초안을 작성했다. 하지만 같은 달 탈레반의 폭탄테러로 미군이 전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양측은 포로와 인질 교환 등 물밑 협상 끝에 같은 해 12월 협상을 재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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