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 Apri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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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1 month ago

‘기생충’ 배경된 반지하 주거환경 개선 팔걷었다


영화 ‘기생충’ 배경이 된 반지하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장마 침수피해 복구 뒤 습기 제거, 사생활 보호, 냉난방·일조·환기 성능 개선을 위한 각종 장치 설비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거형태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부터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업해 반지하 거주 저소득층 1500가구 이상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반지하의 문제는 습기와 곰팡이, 이에 따른 천식·알레르기·우울증이다. 특히 장마철 침수피해라도 나면 습기 제거가 훨씬 힘들어진다. 세균과 곰팡이 번식도 골칫거리다.


지난해 도봉구 반지하 100가구를 조사한 결과 주민들은 습기 곰팡이 제거와 환기를 위한 제습기와 환풍기, 사생활 보호를 위한 창문 가림막, 화재로부터 예방을 위한 화재경보기 설치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를 반영해 서울시는 창문 가림막, 제습기, 화재경보기, 환풍기 설치를 지원한다. 도배, 장판, 창틀, LED, 싱크대, 문, 방수, 싱크대, 타일 위생기구(세면대, 양변기) 공사까지 총 17개 항목에서 주민들이 각자 필요한 항목을 120만원어치 한도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

한국에너지재단은 단열과 창호, 바닥공사를 시행하고 보일러와 실내기·실외기,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 단열공사는 습기 제거와 곰팡이 방지 효과가 높은 자재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단유리, 목틀, 금속틀 위주의 저효율 창호는 고효율 창호로 교체한다. 에어컨의 경우 실내 실외 일체형 창호 에어컨과 함께 주거 면적이 4평면 이상이면 벽걸이형 에어컨 시공도 지원한다. 200만원어치 한도 내에서 필요한 항목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집수리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층이다. 서울시는 상 하반기 자치구별 공고를 통해 3월부터 수시로 신청을 접수를 받고, 자격여부를 심사해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반지하 거주 가구 중 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는 약 13만 가구, 70% 이하는 약 18만 가구로 대부분 저소득층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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