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6 April 2020
Home      All news      Contact us      English
kmib.co.kr - 18 days ago

미국 CDC “젊은 층도 코로나19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다”



젊은 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편견에 불과하다는 미국 보건 당국의 보고서가 나왔다. 코로나19에 안전한 연령층은 없다는 것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4226명의 미국 코로나19 환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16.7%인 705명이 20~44세 연령군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44세 확진자 중 약 20%는 입원 치료를 요했으며, 중태에 빠지는 비율도 최대 4%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CDC는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이 심할수록 코로나19가 치명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위험성이 오로지 65세 이상 노년층에게만 해당한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언론, 정부, 의료진을 향해 “노년층의 치사율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CDC는 이어 10명 이상의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면서 “젊은이들은 그들의 신체가 무적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갖고 있다. 설사 무적이라 치더라도 그들은 가족과 친구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미 백악관 직속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CDC 보고서를 바탕으로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모든 연령층이 코로나19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TF 소속 데보라 벅스 박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젊은 층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험한 건 마찬가지”라고 발표했다. 그는 “사태 초기에 한국과 중국에서 노년층 및 기저질환자를 특별취약계층으로 분류한 것이 오해의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마리아 반 커코브 세계보건기구(WHO) 신종질환책임자대행도 “청소년은 코로나19에 걸려도 경증에 그친다는 사실은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이날 브리핑에서 밝혔다.

SCMP는 2000명 이상의 소아 감염자를 조사한 중국의 최근 보고서에서도 “어린아이들은 코로나19 감염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듯하다”면서도 “유아에게는 생명의 위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Latest News
Hashtags:   

코로나19

 | 
Most Popular (6 hours)

Most Popular (24 hours)

Most Popular (a week)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