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6 Apri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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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ye - 11 days ago

G20 “코로나에 국경 없어… 방역 공조·경제 교류 힘 모으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G20(주요 20개국)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방역조치를 지속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고,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며 임상 데이터 공유 및 치료제 개발, 경제안정을 위한 협력, 경제교류 등 필수인력의 이동 허용을 제안했다. 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는 각국 정상들의 의견을 담은 ‘코로나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공동성명문에는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제안하면서 제시했던 기업인 입국 문제와 관련, 국제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또 일본의 2020 도쿄 올림픽 연기와 관련해선 “일본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참여한 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도전의 중심에 있었던 한국은 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 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G20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이 세계적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G20 정상들은 가장 취약한 사람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보건 조치를 취하고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필요한 의약품의 제조능력 확대와 적정가격 공급을 보장하고, 이를 위해 오는 4월 G20 장관회의에서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또 코로나19로 우려되는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를 부양하고 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으며 “과감한,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G20 정상들의 공통된 의견을 담았다. G20 정상들은 경제교류 문제에 대해 “필수 의료품, 주요 농산물, 그리고 국경을 넘는 여타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 체인에 대한 붕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20 정상회의 소집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로부터 잇달아 도움을 요청받고 있다. 이달 초 프랑스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스웨덴, 스페인, 미국은 한국이 확보한 데이터와 진단키트 지원 등을 요구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모델로 가려 한다”며 “한국 업체에 방역물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 경로를 통해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곳은 51개국이며, 인도적 지원을 문의한 곳은 50개국으로 집계됐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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