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도 좋다.” 프로야구 SK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사진)이 28일 음성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를 통해 팬들에게 야구팀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야구팬들이 NC 김택진 구단주를 ‘택진이 형’이라고 부르는 게 부러웠다. 우승하고 싶어서 구단을 인수했다. (전년도 한국시리즈 챔피언) NC를 벤치마킹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전력으로 우승하기는 어렵다. (SK가) 지난 시즌 9위여서 인수할 수 있었다. 1, 2위를 했다면 인수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원투펀치가 최소 25승씩은 해야 ‘가을 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야구팀 명칭에 대해서는 “웨일스(whales), 마린스(marines), 부스터스(boosters), 팬서스(panthers) 등을 검토했지만 동물 이름이 아닌 (연고지인) 인천과 공항 관련 이름으로 갈 것 같다”면서 “야구팀 상징색으로 (이마트 상징색인
Sunday 11 April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