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의 E-3C ‘센트리(SENTRY)’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16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0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식에서 ‘화성-20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 공개한 이후 미 전략정찰기의 한반도 전개 항적이 노출된 것은 처음이다. ‘화성-20형’의 시험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관련 징후를 추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복수의 군용기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E-3C 정찰기 1대가 16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가데나 공군기지를 이륙한 뒤 제주도 상공을 거쳐 서해상을 따라 북상해 인천과 수원 인근 상공으로 날아왔다. 이후 기수를 내륙으로 충청과 호남 지방을 따라 비행한 뒤 가데나 기지로 복귀했다. 전체 비행시간은 6~7시간 가량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미 공군의 대표적인 정찰자산인 E-3C는 고도 8~12㎞ 상공에서 400~600km 떨어진 지역의 육상과 공중, 해상의 무기 장비와 병력의 움직임 등을 파악할 수
Sunday 19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