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개혁의 상징이자  극과 음악의 일치 를 추구한 작곡가 글룩(Christoph Willibald Gluck, 1714~1787)의 걸작  lt;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gt;가 이번 가을과 겨울 연달아 두 개의 무대에 오른다. 같은 지휘자와 연출가가 전혀 다른 형식의 두 개의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린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파격이다.
지난 8월 양주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로 취임한 권성준과 한국 오페라계의 실력파 연출가 장수동이 손을 잡는 무대다. 첫 번째 무대는 제26회 춘천국제고음악축제 특별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오는 11월 2일(일) 오후 5시, 춘천 일송아트홀. 춘천 공연은 고전주의 오페라 시대를 열어젖힌 이 작품의 오리지널 형식을 되살리는 데 주력한다.
    
고음악 전문단체인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이 오케스트라 파트를 맡아 바로크 시대의 순수한 음악 미학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춘천국제고음악축제는 1998년  춘천리코더페스티벌 로 시작해 2005년부터는  춘천국제고음악제 로 명칭을 변경하고 고음악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합창은 강원대 학생들로 구성된 콜레기움 보칼레 KNU가, 발레는 백영태 강원대 교수의 발레단  류보브 가 맡았다.
오케스트라는 당대의 악기(고악기)와 연주법을 최대한 재현, 음악의 원형이 지닌 순수함과 담백한 매력을 전달한다. 쳄발로, 류트, 비올라 다 감바, 바로크 바이올린 등의 고악기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카운터테너 지필두(오르페오), 소프라노 이효진(에우리디체), 소프라노 정꽃님(아모르)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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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esday 4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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