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대형 화재로부터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시스템이 도입된 곳은 반송큰시장, 재송시장, 재송한마음시장, 초량전통시장, 수정전통시장, 장림골목시장, 하단오일상설시장이다. 이곳의 500여 곳 점포에 AI 기능이 탑재된 투척용 소화기와 가스·온습도 센서 등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화재 위험을 실시간 감지하거나 관제할 수 있게 됐다.이들 전통시장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업주와 상인회 등에 휴대전화로 알림이 울리며, 동시에 24시간 관제센터에서 119상황실로 화재 위험을 자동 통보한다. 이를 위해 시는 3월부터 부산테크노파크에 실증을 맡겨 시범 운영을 거쳤다. 사업비는 3억7500만 원이다.시 관계자는 “특히 심야 시간대나 휴일 등 화재 관리 사각지대에서도 AI가 실시간으로 위험을 감시해 대형 화재를 막기 위한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Monday 3 November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