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11, 12월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로 ‘모든 노을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 그 빛은 내일 아침을 데우니까(사진)’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글귀는 지난달 13~19일 시 누리집에서 시민에게 추천받은 총 53건의 의견 중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글귀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남은 시간이 내일의 따뜻한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기대와 다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선정된 글귀를 시청과 주요 도로변 전광판, 공공기관 현수막 등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3월부터 격월마다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를 선정·홍보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 해의 끝자락과 새해의 문턱 사이에 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 우리말의 힘을 담고자 했다”며 “시가 지향하는 우리말 문화의 맥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onday 3 November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