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9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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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2 days ago

충격 받은 뚱뚱한 멸치... 그게 바로 접니다



어릴 때부터 작고 말랐다. 흔히 말하는 멸치 였다. 중멸치도 아닌 볶음용 잔멸치. 군대를 다녀오기 전까지 몸무게가 50kg을 넘기지 않았다. 여기에 키는 164.1cm. 그 때문인지 학창 시절 내내 같은 반 여학생들에게 이상적인 체격의 기준이 됐다.

중학교 시절, 봄마다 신체검사 한 달 전만 되면 반 여자애 한 명이 대표 격으로 다가와 내 몸무게를 물어보곤 했다. 나보다 무거우면 안 된다는 불문율이라도 있었던 걸까.

사실 처음부터 왜소했던 건 아니다. 태어날 때는 무려 4kg이었단다. 그해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이 중 제일 우량아였다는데, 10년쯤 지나니 학교에서 제일 작고 가냘픈 아이가 되어 있었다. 지독히도 밥을 안 먹은 탓이다.

엄마가 오만 정성을 들여서 이유식을 해 줘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잔병치레도 심했다. 몸살을 앓을 때마다 부쩍 말라갔다. 사춘기가 되면 쑥쑥 자라리라 생각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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