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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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17 hours ago

대안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하는 것

10월 30일, APEC 반대! 트럼프 반대! 의 구호 아래, 세계 각국의 활동가·연구자·노동운동가들이 모였다. 2025 APEC 반대! 트럼프 반대! 국제민중컨퍼런스 는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남긴 불평등의 유산을 비판하고, 민중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 는, 국제민중컨퍼런스의 주요 발언과 토론 내용을 중심으로 민중을 위한 경제 에 관한 시리즈를 게시한다.


① 세션1 - 세계화, 트럼프의 관세전쟁, APEC : : 세계화의 약속은 불평등으로 돌아왔다
② 세션2 - 다극화, 신냉전, 신파시즘 : 신냉전의 시대... 전쟁보다 평화, 경쟁보다 연대해야
③ 세션3 - 대안, 사회운동, 진보정당

국제민중컨퍼런스 세션 3은 각국의 시민사회운동단체, 정당의 활동가들이 모여서 생생한 고민과 운동의 대안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다극화는 기회이자 함정, 반자본주의적 방향이 필요하다


스테파니 웨더비(Stephanie Weatherbee, 국제민중총회)는 현재의 다극화는 제3세계 프로젝트의 연장선이지만, 그 방향이 반자본주의적이지 않다면 해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 비동맹운동이 외세 지배에 맞선 변혁의 연대였다면, 오늘날의 다극화는 종종 자본주의적 경쟁의 새로운 무대로 변질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웨더비는 제3세계의 혁명가들이 꿈꿨던 것은 자본주의 세계질서의 전복이었지만, 오늘날 신흥국의 일부 지도자들은 단지 테이블의 자리를 늘리려 한다 며, 이를 개혁된 자본주의의 착각 이라고 비판했다. 대안으로는 대중운동의 조직화, 전략적 지도력, 국제적 연대의 재건 을 제시하며 조직 없는 분노는 체제를 흔들 수는 있어도 바꿀 수는 없다 고 강조했다.

조직 없는 분노는 혁명이 아니라 불꽃놀이에 그친다. 우리는 지속적인 투쟁을 이끌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
- 스테파이 웨더비
살아있는 교육, 살아있는 저항의 문화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라얀 풀레이한(Layan Fuleihan, 피플스 포럼)은 트럼프 2기 정부는 인류의 진보를 향한 직접적 위협 이라며, 그의 정책은 군사화·인종주의·가부장주의를 결합한 신제국주의적 독재 라고 규정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미국 자본의 패권 회복 프로젝트이며, 팔레스타인·베네수엘라·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경제로 이어지고 있다 고 경고했다.

풀레이한은 불과 2주 전, No Kings! 라는 구호 아래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기본권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기 위해 70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인류 역사상 억압에 저항이 없었던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이 사실만으로도 트럼프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시대의 핵심 질문이 대안을 건설할 수 있느냐 에 있으며, 800개의 해외 미군기지를 폐쇄하고, 평화와 민주주의, 복지·교육·의료를 보장하는 미국만이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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