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제35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로 고(故)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고 박종철 열사,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을 선정했다. 김 전 장관은 민주청년연합 의장으로 활동하며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복지부 장관 재임 시 기초생활보장 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해 복지국가 기반을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열사는 1987년 남영동 대공분실 고문치사 사건의 피해자로, 6월 항쟁을 촉발해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인 최초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을 높였다. 시상식은 14일 제79주년 서울대 개교기념식에서 열린다. 서울대는 1991년부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Wednesday 15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