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파라과이를 잡고 10월 A매치 2경기를 1승1패로 마무리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15분 엄지성(스완지시티), 후반 30분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2-0 승리했다. 차세대 특급들의 릴레이포로 한국은 나흘 전 브라질전 참패(0-5)의 충격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었다. 엄지성은 왼쪽 윙백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가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오현규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단독 찬스를 맞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날(13일) 공식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고 보다 디테일한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예고한대로 대표팀은 공격 속도를 높이고 공간을 장악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다만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았다. 흥행은 처참하게 실패했다. 평소 가장 인기있는 구역인 응원존까지 텅
Wednesday 15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