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결혼생활 때문에 매일 극단적 선택을 이야기하는 아내, 자상해 보이는 인상 뒤로 무시무시한 폭력성을 감추고 있던 남편, 시한폭탄같이 위태로운 젊은 부부의 사연은 무엇일까.
16일 방송된 JTBC lt;이혼숙려캠프 gt;에서는 16기 출연자인 폭력부부 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태정-배희원 부부는 결혼 7년 차로, 8살 연하 아내가 불과 19살일 때 처음 가정을 꾸려 네 자녀를 둔 다둥이 부모였다. 부부는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내의 당돌한 대시로 연애를 시작했고, 계획 임신하기까지 불과 20일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한때 그토록 뜨거운 사랑에 빠졌던 부부는 현재 어쩌다 이혼 위기에 직면하게 됐을까.
아내의 육아 스트레스
가사조사 영상을 통하여 부부의 일상을 확인했다. 먼저 남편 측 입장을 담은 영상에서 아내의 문제점이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가 육아 스트레스로 인하여 일상적으로 심한 짜증을 낸다고 밝혔다. 아내는 사소한 일로 남편에게 끊임없이 성질을 내고 짜증을 부렸다. 남편에게 수시로 소소한 시비를 걸거나, 용건도 없이 하루 몇십 통에 가까운 전화 테러를 계속 걸어대기도 했다. 아내도 본인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쌓인 걸 남편에게 푸는 것 같다 고 인정했다.
너무 일찍 결혼하고 엄마가 되어버린 아내는, 꽃다운 청춘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육아에 매여있는 현실에 불만과 스트레스가 쌓여있었다. 아내는 화면 속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눈물을 흘렸다.
아내의 원망은 시어머니에게도 향하고 있었다. 아내는 시어머니가 육아를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다며 돈만 바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의 면전에서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더라도 시댁은 들여다보지 않을 것 이라고 선 넘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과 언쟁을 벌이다가 감정이 격해지자 갑자기 눈물을 쏟아내며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남편은 그런 아내의 모습이 익숙한 듯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남편의 제지에도 아내는 감정을 좀처럼 추스르지 못했다.
남편은 아내가 결혼하고 7년 동안 거의 매일 육아에 대한 힘겨움을 호소했다 고 밝혔다. 촬영 몇 달 전에도 아내는 자살을 언급하며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아내는 남편과 싸우고 나면 살고 싶지가 않다 , 솔직히 삶의 가치를 못 느끼는 사람 이라며 부정적인 이야기와 극단적 행동을 습관처럼 반복하고 있었다.
다행히 아내는 제작진의 설득으로 겨우 안정을 찾아갔다. 아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엄마를 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영상을 지켜본 아내는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남편은 연애 때도 웃음 많고 부끄러움이 많던 아내가 변해버린 모습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고 싶다. 현재 제 이혼 의사는 0% 라고 고백했다.
이번엔 아내 측 영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이혼의사가 없음에도 본인이 사연을 신청한 이유를 두고 제가 화를 잘 못 참는다. 제 모습이 어떤지 궁금했다. 바뀌고 싶어서 출연을 신청했다 고 밝히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한 인상을 하고 가정적으로 보이던 남편의 충격적인 반전 실체가 드러났다.
아내의 호소
전체 내용보기
Sunday 19 October 20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