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음료수 페트병 하나도 뚜껑과 겉 포장에 사용된 플라스틱이 달랐어요. 제품 하나에 이렇게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이 사용되는지 몰랐어요.”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최근 전국 학교 9개 학급에서 진행한 교내 플라스틱 사용 조사에 참여한 대전 용산초 신윤재 군(11)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며 이런 소감을 밝혔다. 2020년부터 매년 ‘플라스틱 콕 집어내’의 줄임말인 ‘플콕조사’를 진행해 온 그린피스는 지난달 30일 학교 교실 속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실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플콕조사는 생활 속 플라스틱을 직접 수거해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지 기록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 대전 경기 광주 등 7개 지역 초중고 9곳의 학생 120명이 참가해 2∼9일간 플라스틱 쓰레기를 취합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 1명이 조사 기간 내(평균 6.4일) 사용한 일회용 플
Sunday 19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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