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9 October 2025
ohmynews - 4 hours ago
경기장 아닌 놀이터, 승패 아닌 즐거움... 아이들의 웃음이 물들인 그라운드
가을볕이 내리쬔 지난 28일,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시민체육공원 풋살경기장은 어린이들의 환호로 들썩였다.
2025 육군병장 슛돌이 축구왕 유아축구대회 가 막을 올린 것이다. 충남 11개 시·군에서 32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작은 월드컵 을 방불케 했다. 아이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공을 쫓았고, 부모들은 그라운드 가장자리에서 목청껏 응원했다.
놀이로 배우는 스포츠 정신
이번 대회는 단지 승패를 가리는 경기가 아니라 놀이 중심의 체육교육 을 목표로 했다. 전·후반 각 10분씩, 경기마다 여자선수 1명 이상이 반드시 출전하는 규정도 돋보였다. 아이들은 넘어져도 울지 않고, 친구를 밀지 않으며, 즐겁게 뛰겠다고 선수선서를 통해 다짐했다.
특히 경기 외 시간에는 별도의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공놀이를 하거나 친구들과 웃음꽃을 피우며,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준비된 손길, 보이지 않는 헌신
행사 운영을 맡은 김종윤 추진위원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구성으로 현장을 이끌었다. 참가 어린이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놀이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학부모들이 편히 관람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다. 그 덕분에 현장은 경기장 이 아니라 놀이터 처럼 따뜻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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