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30 October 2025
ohmynews - 15 hours ago
APEC 정상회의 첫날, 경주서 노동자·시민단체 트럼프 규탄 집회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5 APEC 정상회의 첫날 경주 도심에서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집회를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대미투자 강요를 규탄했다.
민주노총과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은 29일 오후 경주문화관(옛 경주역)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강제수탈과 일자리 파괴, 대미투자 강요하고 있다며 방한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1000여 명 이상이 참석해 대미투자 철회 , 불평등 협상 중단하라 등의 손피켓을 들고 경제수탈 일자리 파괴 트럼프를 규탄한다 , 관세협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랏줄에 묶인 트럼프가 끌려다니는 퍼포먼스와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 캐릭터가 등장하고 저승사자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트럼프는 이 땅에서 나가라 라고 쓴 손피켓을 들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미국에 강요된 대규모 대미투자로 인해 제조업이 붕괴되고 노동자의 생존권이 박탈될 위기 라며 경제주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투쟁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사회, 진보정당과 함께 광장을 열고 시민들의 힘을 모아 이재명 정부가 한미동맹의 허울에서 벗어나 노동자 민중의 편에 서도록 촉구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글로벌 깡패 짓을 하고 있는 트럼프가 한국 사회를 수탈하고 경제를 파괴하고 일자리를 빼앗겠다는 노골적인 야욕을 드러내며 이 땅을 밟았다 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트럼프에게 훈장을 수여하겠다고 한다. 날강도에게 상을 주겠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라고 따졌다.
비자이 프라샤드 IPA(국제민중총회) 활동가는 APEC는 노동자들을 위한 회의도 아니고 한국 민주화를 위한 회의도 아니다. 기업 수장들이 모이는 회의 라며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에 있는 모든 국가의 노동자가 만나 정상회의를 열어야 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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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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