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통신문엔 ‘주의 산만’이란 말이 따라다녔다. 선생님 흉내 내길 좋아하고, 기타 치며 노는 걸 즐기던 학생. 모범생 형과 비교돼 늘 “죄지은 마음”으로 지냈다. 하지만 아이는 연기에서 재능을 찾았고, 1980, 90년대 극장가를 휩쓴 최고의 스타가 됐다. 배우 박중훈(59)이다. 영화 인생 40년 만에 첫 에세이 ‘후회하지마’(사유와공감)를 펴낸 박 배우를 29일 만났다.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우묵배미의 사랑’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작을 낸 배우지만, 책 집필은 생애 처음이다.“1985년 11월 11일 배우가 됐으니 올해로 꼭 40년이 됐네요. 돌아보니 덜컥거린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 살았구나 싶어요. 글 쓰며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혼자 눈물도 흘렸습니다.”책엔 1986년 데뷔작 ‘깜보’의 캐스팅 비화부터, 1989년 ‘바이오맨’을 찍다가 마취 풀린 악어에게 물릴 뻔한 일화 등 여러 후일담이 담겨 있다. 보이는 대로 글 역시 더없이
Thursday 30 October 2025
![李 “방일 희망” 다카이치 “日서 곧 뵙길”…한일 정상회담 ‘화기애애’ [2025 경주 에이펙-연쇄 정상회담]](/images/newhub-blank-news.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