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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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3 days ago

[단독]“재난상황실 인력난에 야간-주말 혼자 근무, 사고 겹치면 마비”

“혼자 있는데 사건이 동시에 터지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대응이 마비되는 겁니다.” 27일 밤 서울 시내 한 구청 재난안전상황실. 대형 화면 속 실시간 상황 보고와 구급 출동 리스트를 번갈아 확인하던 공무원 A 씨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는 이날 야간 근무를 혼자 서고 있었다. 근무는 ‘2인 1조’가 원칙이지만 이곳에선 주간 근무 시간을 제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1명만 근무하고 있었다. 기자가 함께 있는 동안 그는 폐쇄회로(CC)TV를 주시하며 특이사항을 보고하고, 민원실로 접수되는 신고를 확인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했다. 그는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식사는 앉은자리에서 간식으로 해결하고, 화장실도 무전기를 들고 뛰어 다녀온다”고 말했다. ● 주말 밤 내내 한 명 근무… 재난 대응 ‘구멍’ 여전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가 서울시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인력 확충 방침을 내세웠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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