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6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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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15 hours ago

오늘 점심은 제가 쏠게요 이 한 마디에 모두 울컥한 사연

주말에 쌍둥이 손자를 돌보고 있다. 벌써 7년이 넘었다. 주말에 손자들이 오면 한두 번은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에 간다. 우리 아파트는 지어진 지 25년 정도 되었는데 젊은 사람보다 나이 든 사람이 많이 살아서인지 아이들이 많지 않다. 놀이터에도 아이들이 별로 없어 쌍둥이 손자는 놀이터에서 좋아하는 그네를 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다.


지난주에도 놀이터에 갔는데 나무 의자에 앉아 계시던 60-70대쯤 보이는 분이 쌍둥이 손자를 보고 말씀하셨다.

쌍둥이인가 보네. 정말 귀엽네요. 키우기 힘드셨겠어요.
네, 어릴 때는 키우기 힘들었는데 한 번에 키우니 좋은 점도 있어요.
우리 며느리도 얼른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마음대로 안 되네요.

아들이 결혼한 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 아기가 없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들으며 모르는 분이지만, 며느리가 어서 아기를 낳아 우리처럼 손주 데리고 놀이터에 올 수 있기를 빌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국가다. 정부에서 다양한 출산 정책을 발표하지만, 출산율이 크게 올라가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현상만이 아니라, 사회·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라고 한다.

오늘 점심은 제가 쏠게요

6070 모임이 있다. 보통 석 달에 한 번 정도 모인다. 여섯 명인데 모임을 시작한 지 15년 정도 되었다. 모두 교직에 있었고, 교감과 교장을 같은 시기에 하였기에 늘 마음이 잘 통한다. 지금은 모두 퇴직했는데 지금 유지하고 있는 모임 중에서 가장 편한 모임이다. 퇴직 후에 불편한 모임은 모두 탈퇴하고 나가지 않는데 이 모임은 만날 날이 늘 기다려진다.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며 수다만 떠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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