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장기 집권 중이며 연이은 부정선거 의혹에 휩싸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측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시민권 박탈을 추진하고 있다. 헌법이 “베네수엘라 태생인 사람의 시민권은 박탈당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음에도 야권 인사를 향한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마차도는 마두로 정권의 위협에도 민주주의를 수호한 공로로 올해 노벨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4년 이미 마두로 정권에 여권을 빼앗겼다. 지난해 7월 대선 직후부터 1년 넘게 신변 위협으로 모처에 은신하고 있다.27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좌파 정당 사회주의운동당(MAS) 소속의 정치인 루이스 라티는 대법원에 마차도를 비롯한 20여 명의 야권 정치인과 언론인의 시민권 박탈을 요청했다. 라티는 “조국을 모욕하고 외세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들은 베네수엘라 국민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시민권 박탈 요청 명단에는 또 다른 야권 지도자 후안 과
Tuesday 28 October 2025
donga - 11 hours ago
베네수엘라 여권, ‘노벨평화상’ 마차도 시민권 박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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