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한 고등학교에 나흘 만에 또다시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께 119안전신고센터를 통해 ‘아산의 고등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학교에 급파해 전교생 1200여 명을 우선 대피시킨 뒤,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EOD)을 투입해 확인 작업을 벌였다.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색은 오전 11시 59분께 종료됐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13일에도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수업을 중단하고 대피한 바 있다. 당시에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신고자는 자신의 전화가 해킹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신고 접수된 전화번호 당사자도 번호 도용을 주장하고 있다”며 “IP 추적을 통해 신고자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아산=뉴스1)
Saturday 18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