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미 중앙정보국(CIA)의 중남미 국가인 베네수엘라 내 비밀작전을 승인했다. 베네수엘라 영토 내에서 사실상 정권 교체까지 시도할 수 있는 비밀작전을 허가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마약 유통 경로 차단을 내세워 대표적인 반미(反美) 인사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마두로 정권의 독재와 마약 밀매를 지적하며 각종 제재를 가했다.앞서 미국은 지난 달 2일부터 미국 영해로 이어지는 공해상에서 마약 밀매 조직과 연계된 베네수엘라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CIA 비밀작전이 승인되면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공세를 벌일 수 있게 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정권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트럼프, 베네수엘라 영토 내 CIA 비밀작전 가능성 시사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서 CIA
Saturday 18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