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8 October 2025
ohmynews - 1 days ago
김주열 열사 입학동기 민주전당, 당장 폐쇄해야 하는 이유는
역사왜곡이고 민주주의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게 한다. 과거 민주화운동을 체험하지 않은 후대들과 학생들한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다. 부분 개편이 아니라 전면개편을 해야 하고, 그래서 개편하기에 앞서 문부터 닫아야 하는 것이다. 오늘 당장 전면 폐쇄를 해야 한다.
창원마산 김주열열사시신인양지(문화재) 옆에 들어선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아래 민주전당)이 독재 미화 와 민주 홀대 라는 지적을 받는 속에, 김영만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제대로만들기시민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은 이렇게 강조했다.
김 고문은 94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대책위(공동대표 이병하 등)가 17일 저녁 경남대 동문공동체(회장 나영기)와 함께 김주열열사시신인양지인 4‧11민주광장에서 연 민주전당 전면개편을 위한 10‧18 시민문화제 에 참석해 발언했다. 동문공동체는 부마민주항쟁이 마산에서 첫 시작되었던 10월 18일을 기념해 매년 문화행사를 열어 왔고 올해는 민주전당 전면개편을 내걸고 시민문화제를 열었다.
옛 마산상고 입학동기 ... 김영만 민주역사 왜곡이다
3‧15의거에 참여했다가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주검으로 떠올라 4‧11민주항쟁(제2 3‧15)과 4‧19의거의 기폭제가 되었던 김주열 열사와 옛 마산상고(현 용마고) 입학동기인 김영만 고문은 이날 발언을 통해 민주전당 내 전시물의 여러 문제점을 열거했다.
2층 전시관에 가면 바다 영상이 나온다. 민주성지 창원마산의 정신이 바다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모양이다. 민주전당 내 7개 전시공간이 전부 바다 관련이고, 그 중에 4개가 산업화와 관련해 전시를 해놓았다. 마산 산업화 과정을 전시‧설명해 놓았다. 이는 민주역사 왜곡이다.
김 고문은 민주전당을 짓게 된 계기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근거하고 있다. 그 법대로 한다면 마산의 역사 , 산업화 를 전시할 이유가 없다 라며 그런 내용은 마산역사박물관이나 박정희기념관에 있을 법한 것이다. 민주화를 전시‧설명해야 하는데 산업화를 강조해 놓으니 터무니없다 라고 말했다.
부마항쟁 관련 전시공간에 보면, 느닷없이 중앙에 1970년대 마산시 전경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한일합섬이 있고 수출자유지역 등이 나와 있다. 벽면에는 부마항쟁 관련한 짧은 글이 있을 뿐이다. 1970년대 마산은 박정희 산업정책으로 인해 급속도로 도시가 팽창했다. 한일합섬이 들어서고 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되었다. 3‧15의거가 일어났던 1960년 당시 마산 인구가 15만명 정도였는데 1970년대말에는 40만명까지 늘어났고, 그때는 전국7대도시라고 했다. 지금 전시 내용을 보면 박정희 산업화를 찬양해 놓은 것이다. 그것은 민주전당에 있을 게 아니라 박정희기념관에 설치를 해야할 것이다.
그러면서 김 고문은 지금 전시 내용을 보면, 마산의 문화도, 산업도, 민주화도 바다가 가져다 준 것으로 표현해놓았다 라며 마산바다=박정희 를 연상케 한다. 박정희 라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으니까 바다 로 표현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3‧15 관련 전시공간에 보면 이승만 이름이 6번 나온다. 그런데 그 뒤에 대통령 이라 해 놓았다. 부마항쟁 전시공간에 박정희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라며 그 어디에도 독재 라든지 독재자 라는 단어는 한 군데도 없다. 이승만, 박정희가 독재를 하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었고, 독재에 반대했던 사람들이 어떤 희생을 당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라고 강조했다.
독재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겠지만,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후대와 학생들은 독재에 대해 알 수 없도록 해놓은 전시공간이다. 그런 역사는 제대로 전시되어 있지 않으면서 느닷없이 산업화를 중심에 두고 있다. 민주전당에는 김주열 열사의 눈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사진도 없다. 그것은 일부에서 건국의 아버지 로 부르는 이승만이 그렇게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현재 민주전당에는 독재의 잔혹함, 그 자체가 없다.
김 고문은 전시장에 들어서면 독재 타도 를 외치는 영상이 나온다 라며 독재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무엇을 하는 내용이라는 걸 알지만,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후대는 독재가 무서운 줄 모르게 하고, 민주주의는 시끄럽고 골치 아프다 는 걸 느끼게 한다 라며 한마디로 말해 지금 민주전당은 역사왜곡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게 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지금 당장 문을 닫아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김영만 고문은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마산) 회장, 열린사회희망연대 대표 등을 지냈고,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를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하도록 하는데 역할을 했으며, 김주열 열사를 기리는여러 활동을 벌여왔다.
나영기 회장 엉터리 민주전당 ... 김유철 이름값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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