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9 October 2025
ohmynews - 23 hours ago
경주 아연가공업체 질식사 참변, 위험의 외주화가 낳은 필연적 재해
경북 경주의 한 아연 가공업체에서 일하던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가 질식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지역 노동계와 정치권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는 28일 오후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산재사망 사고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후진국형 질식 사망사고는 참담할 따름 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누구의 잘못인지 짚어내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25일 경주시 안강읍의 한 아연 가공업체에서 암모니아 저감 설비 설치를 위한 배관 공사를 하다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작업장은 일산화탄소(CO) 등 유독물질이 가득 차 있는 상태였고, 일하러 간 1명이 돌아오지 않자 동료 3명이 진입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들은 경기도 소재 설비업체 직원으로 배관 공사에 투입됐지만 모두 보호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후 유해가스 측정 장비로 지하 수조 내부를 분석한 결과 일부 구역에서 고농도(206ppm)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전체 내용보기
Hashtags:
아연가공업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