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힘차게 날아올랐다. 6대 1이라는 스코어가 보여주듯,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토론토가 완벽하게 다저스를 압도했다. 이번 경기의 승부처 역시 마운드였다.
지난 4차전에서 살아난 블루제이스의 불방망이는 다저스의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스넬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1, 2번 타자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불과 세 개의 공으로 홈런 두 방을 맞은 불명예. 이미 초반부터 승리의 여신은 토론토를 향해 미소 짓고 있었다.
다저스의 불운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6과 2/3이닝을 채우고 강판된 스넬의 뒤를 이은 불펜진은 더욱 무기력했다. 제구 난조로 7회 2점, 8회 1점을 더 내주며 불쇼 를 펼쳤다. 다저스의 가장 큰 약점은 불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꼴이다.
반면 토론토의 선발 예세비지는 신들린 투구로 L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그는 7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 1실점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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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1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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