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7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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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2 days ago

오늘의 손길이 내일의 숲을 만든다 ... 시민과 함께한 푸른 북한산 지키기


잇따른 비와 흐린 날씨가 이어지던 가운데 맑게 갠 15일, 북한산 구기분소 관할구역 일대에서 국립공원 자원활동가와 시민봉사자들이 함께하는 푸른 북한산 지키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활동가 5명과 시민봉사자 35명, 국립공원공단 직원 등이 참여해 나무심기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식수 행사가 아닌, 외래식물 제거 후 토착수종을 심어 산림 생태계의 자생력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북한산 자원활동가들은 이 일대에서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등 외래 유해식물 제거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날은 제거지마다 참나무류, 소나무 등 지역 고유 수종을 식재해 생태 복원을 마무리했다.

공단 관계자는 외래식물은 단기간에 산지 생태계를 바꿔 놓는다 며 뿌리째 제거하지 않으면 해마다 다시 번지기 때문에 이번처럼 제거 후 즉시 복원 식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쓰레기 수거·등산로 복구 등 손길 이어져


참가자들은 오전에는 집게와 비닐봉투를 들고 등산로와 쉼터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침식된 등산로 구간을 나무토막과 흙으로 복구했다. 정오 무렵 안전교육과 점심식사를 마친 뒤에는 본격적인 나무심기 작업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만난 자원활동가 리더 양선순 코디네이터는 나무를 심고 보니 외래식물이 얼마나 많이 퍼져 생태계를 훼손했는지 실감이 난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차혜금 활동가는 우리가 심은 나무가 무성해질 때쯤이면 오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낄 것 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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