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와 같은 사행산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다. 그러나 사행산업은 언제나 ‘도박 중독’이라는 사회적 그림자를 동반한다. 중독이 심화되면 재산 탕진은 물론 가족 해체, 실직, 범죄로 이어지며 사회 전반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 국내에도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비롯해 경마, 경륜, 경정, 복권 등 다양한 사행산업이 운영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2024년 사행산업 통계에 따르면 국내 사행산업 총매출은 25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억눌린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온라인 구매와 간편결제 확산 등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문제는 불법도박 시장의 규모가 훨씬 더 크다는 점이다. 사감위가 2022년에 실시한 제5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결과,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약 102조7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합법 사행산업의 네 배에 달하는 규모다.
Thursday 30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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