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30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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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2 days ago

국가 존망이 달린 문제... 트럼프와 결전의 날 이 밝았다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사실상 첫날이자 가장 중요한 날인 10월 29일의 아침이 밝았다.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지만 낮부터는 추위가 풀리면서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 예보다. APEC의 도시, 경주의 이날 아침 기온은 2℃, 오후는 1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CEO 서밋 참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대표 접견,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투자 발표 등 굵직굵직한 비즈니스 행사를 치르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CEO 서밋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연사로 나서 AI와 디지털 전환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CEO 서밋 개막식에서 APEC 성과와 의장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도, 한국 기자들도 잠 못 이루는 밤

비즈니스 행사도 중요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날이 중요한 이유는 대망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음 오후에는 경주 모처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수개월간 이어오고 있는 양국간 관세협상이 혹시나 타결되지 않을까 해서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이라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참모들 대부분이 이번에는 어렵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양국 최고 지도자가 만난 자리에서 관세협상을 타결짓는 극적인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미국에게는 동맹국의 팔을 비틀어 나라를 부흥시키는 문제이지만, 우리에게는 자칫하면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다. 과연 두 정상이 지난 7월말 백악관에서의 첫 번째 조우 때 남겨놨던 숙제를 이번 기회에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회담 결과도 결과지만 회담 후 열릴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이 대통령은 어떻게 대처할지, 한국 기자들은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지도 관심이다. 이 대통령도 회담 준비에 잠 못 드는 밤이겠지만, 회견장에 나설 기자들 역시 잠을 못 자고 질문을 다듬고 또 다듬었다.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이날 저녁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실무만찬을 갖는다. 한국의 조선업에 관심이 많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인근에 있는 한국 조선소를 방문할지도 기업으로선 관심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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