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는 최근 실사 영화를 제작하며 다양성을 앞세워 흑인 인어공주, 라틴계 백설공주 등 원작과 다른 인종의 배우를 주인공으로 파격 캐스팅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원작을 망가뜨렸다”, “정치적 목적이 전 세계 어른과 어린이들의 꿈과 동심을 망쳤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때 당연시되던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등 이른바 DEI 정책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에는 브랜딩이나 인사관리에서 DEI를 반영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애쓴 기업들조차 하나둘 발을 빼는 분위기다. 202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의미의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운동이 확산하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체격이 큰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기용했다. 그러나 최근 위고비 등 체중 감량제가 유행하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DEI 프로그램이 약화되면
				Friday 31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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