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31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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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2 days ago

이태원 참사 3주기, 재발방지 충분할 때까지 행동


2022년 10월 29일,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159명의 젊은 생명을 앗아간 10‧29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시민들이 곳곳에서 추모행동을 벌이면서 철저한 진상규명 과 책임자 처벌 등을 외쳤다.

29일 진주시민행동은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후문 앞에서 추모행동을 벌였고,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가톨릭문화관에서 추모미사를 거행했다.

진주시민행동 재발방지 충분하다고 인정될 때까지 행동

진주시민행동은 이날 늦은 오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후문 앞쪽에서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추모행동 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갖가지 구호를 적은 펼침막을 들고 선전 활동을 벌이고, 발언을 이어갔다.

허태부 세월호진실찾기진주시민의모임 회원은 기억하고 연대하고 행동합시다. 우리의 무기는 잊지 않고 기억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되고, 재발방지가 충분하다고 인정될 때까지 연대하고 행동합시다 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라고 위임했던 권력으로 국민에게 총구를 겨냥했던 내란 세력이 더 이상 이 땅에서 활개치지 못하도록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따라야 합니다 라며 끈질기게 기억하고, 튼튼하게 연대하고, 씩씩하게 투쟁하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의 추모가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온전한 추모가 될 때 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라고 다짐했다.

전옥희 진주여성회 대표는 윤석열 파면 이후 최근에서야 윤석열의 무책임한 태도와 행보를 다시 확인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이 통합 운영해 온 국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분리한 정황이 내부 문건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라며 윤석열은 규정을 바꿔서 대통령은 책임을 지지 않는 방향을 선택했고, 그렇게 실행했습니다. 무책임한 정부는 참사라는 단어를 지우고, 대응도, 책임도 지지 않고, 회복을 위한 그 어느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3년 전에 일어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죽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 해 2025년 7월과 8월, 이태원 참사 구조에 참여한 44살 소방관과 30살 소방관이 연달아 트라우마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회의 무관심 속에 참사의 고통과 싸우는 이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참사 생존자였으나 트라우마와 2차 가해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이 있고, 앞으로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라며 우리 개개인의 힘은 미약하지만 우리의 기억은 힘이 셉니다. 생명과 존엄이 지켜지는 사회, 이러한 참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굳게 결심합시다 라고 호소했다.

류재수 진보당 진주시위원장은 3년 전 오늘 이태원 현장에 국가는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159명의 젊은 생명들이 무참히 쓰러져 갔습니다. 최근 정부의 합동감사결과 내용에 따르면 참사의 핵심 원인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인한 참사 예방 경비인력 부재로 확인되었습니다 라며 여전히 온전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았고 징계공무원은 고작 9명 꼬리자르기에 그쳤을뿐 윗선은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명백히 윤석열 정부의 책임입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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