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의 딸 결혼식 논란은 국회의원의 윤리의식이 국민의 상식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종합세트’ 같다.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에서 결혼식을 한다며 돌린 모바일 청첩장엔 한때 신용카드 결제 링크까지 있었다. 피감기관들이 압박을 느낄 것이 뻔한데도 결혼식 날짜를 바꾸지 않았다. 대기업과 피감기관 인사들한테서 받은 고액의 축의금은 위법 논란으로 번졌다. 그런데도 최 위원장은 사과나 반성의 말 한마디조차 없다. 이제는 딸 결혼 시점을 둘러싼 의혹까지 나왔다. ▷최 위원장 딸의 결혼식은 국감 시작 닷새 뒤인 18일이었다. 국회 사랑재에 마련된 식장엔 과방위원장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피감기관들의 화환 100여 개가 줄을 이었다. 그런데 최 위원장 딸의 페이스북엔 ‘2024년 8월 14일부터 결혼’이라고 표시돼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찍은 웨딩 스냅 사진도 올라 있었다고 한다. 현재 해당 페이지는 비공개 상태다. 물론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Thursday 30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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