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기간 간병 문제로 갈등을 빚다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70대 부친이 구속됐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0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지난 7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5일 오후 10시30분께 30대 아들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치매를 앓는 아내의 간병 문제를 놓고 B씨와 갈등을 빚은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겨누고 미리 구매한 휘발유를 뿌리는 등 저항을 이어가던 A씨는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그 과정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A씨는 가족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뉴시스]
Monday 13 October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