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8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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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12 hours ago

사업비 급증 한강버스에 SH이사회 136%나 뛰었다, 아주 곤혹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사업에 참여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이사회 내부에서 사업비 급증에 대한 우려가 진즉에 제기돼온 사실이 확인됐다.

lt;오마이뉴스 gt;는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중랑구 제1선거구)을 통해 2024년 2월~2025년 7월 사이 열린 한강버스 관련 SH 이사회(396회·404회·406회·412회·414회) 회의록·속기록·보고안건 등 자료를 확보했다. 이에 따르면 이사회에서는 중도에 급증한 사업비, 재무 건전성, 사업의 높은 리스크와 낮은 수익성 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2024년 2월 기준으로 한강버스의 총 사업비 지출 규모는 3440억 원(2024년~2045년)이었다. 선박 건조사업비로 542억 원, 운영사업비로 2898억 원을 잡았다. 승선료 및 임대사업 등 운영수입은 3777억 원으로 전망했다. 지출보다 수입이 크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불과 8개월 뒤인 2024년 11월엔 상황이 바뀌었다. 선박 건조사업비가 542억 원에서 1284억 원으로, 742억 원이나 증가했다.

한강버스 운영사인 (주)한강버스는 SH가 51%, 민간기업 이크루즈(이랜드그룹 계열사)가 49%를 출자해 설립한 민관합작법인이다. 이 법인은 지난해 6월 설립됐는데 늘어나는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SH에 대여금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크루즈는 출자금 49억 원 외에는 대여금 등 지출을 하지 않았다.

SH가 이 프로젝트 끌어안고 참 힘든 입장... 주택공급이 주특기인데

2024년 10월 8일 열린 404회 이사회에서는 한강버스 사업 추진현황 보고 가 안건에 올랐다. SH 이사회를 상대로 보고를 한 사람은 한강개발사업단장이었다. 한강개발사업단은 SH가 속도감 있는 한강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애초 도시정비본부에 있던 것을 사장 직속으로 2025년 1월 이동편제한 조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비 급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참가자는 사업을 검토하면서 당초 서울시와 이크루즈가 만든 사업에 있어 누락된 부분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게 하이브리드라는 선박이다. (선박이)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운항 일정 자체가 전부 경유 기준으로 돼 있었다 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배터리 충전을 할 설비가 없었던 것.

배터리 충전시 대체 투입할 대체 선박도 없고, 고장 발생시 투입될 예비선박도 없어 사업비가 증가했다. 또 사업 초기에 하이브리드 엔진 선박이 아닌 전기 추진 선박을 도입하면서도 사업비가 늘었다. 한 이사는 3월 이후 사업비가 벌써 136%나 뛰어버렸다 라며 SH가 매우 곤란해졌다고 설명한다.

SH가 이 프로젝트를 끌어안고 참 힘든 입장이다. (SH는) 주택공급을 위한 것이 주특기인데 선박 사업에 관련해서 한강 프로젝트 부분을 SH가 인벌브(involve, 연루)돼서 아주 곤혹을 치르고 있다. 3월 이후에 사업비가 벌써 136%나 뛰어버렸잖나. 시작한 지 얼마나 됐는데, 법인 설립한 지 몇 달 됐는데 사업비가 136%나 넘어갔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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