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ohmynews - 12 hours ago
김현지, 국감 출석해야... 고위공직자의 당연한 자세
긴 추석 연휴가 끝났다. 전통적으로 명절 연휴는 멀리 사는 가족 친지가 만나는 시간으로 여러 이야기가 오간다. 정치인들은 추석 민심 어떻게 들었을지 들어보고자 지난 10일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이 전 최고위원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
정치 피로감 호소하는 사람들 많아... 대화 기대감 있더라
- 긴 추석 연휴가 끝났어요. 주위 분들을 통해 민심 들으셨을 텐데 어떤가요?
일단 정치적인 피로감을 호소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정치를 복원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좀 있었고요. 그다음에 약간 민주당의 우호적인 분들은 내란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빠르게 정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 이번 연휴에 가장 많이 나온 얘기가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이에요. 야당 주장은 대전 데이터센터 화재로 행정망 마비된 상태에서 대통령의 예능 촬영이 문제라는 건데요.
프레임 같아요. 그러니까 국가 행정망 마비된 상황에서 대통령이 그걸 신경 쓰기보다는 예능에 나갔다고 덮어 씌우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두 개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데이터센터 불이 나서 행정망이 마비된 건에 대해서 당연히 대통령은 대응했고, 그다음에 사실 K-푸드 홍보 관련된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도 대통령 일의 일환이죠. 대통령은 하나부터 열까지 올라운드 플레이해야 하는 상황인 건데 데이터센터 불 났다고 대통령이 모든 일들을 다 내팽개치고 그 일만 해야 한다고 하는 주장이에요.
이 주장은 성립될 수가 없어요. 촬영 일정을 사전에 조율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또해야 해요. 지금 수출만 해도 K-푸드가 100억 불 달성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더 올라가지 말라는 법이 없잖아요. 야당이 전략 없다 보니까 억지스러운 공격을 했다고 보여져서 저는 별로 크게 통하지 않을 공격이었다고 생각하죠.
- 대통령실에서 처음에 발표할 때 이건 예정된 것이니 국민들이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얘기했다면 어떨까 싶거든요.
아주 좋은 지적인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 처음에 그렇게 대응하지 못했던 게 저도 아쉬운 지점이에요.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는데.
저도 방송할 때 이진숙 위원장이 체포됐다는 얘기를 속보로 봤거든요. 그때 느낌이 안 좋았어요. 명절 앞두고 이진숙 위원장을 오히려 띄워주는 결과를 내게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당연히 법 집행이야 만인에게 평등하게 돼야 하겠죠. 그런데 명절 지나고 나와라, 안 나오면 그때는 체포할 수밖에 없다 라는 정도 경고하는 메시지 냈더라면 부드러웠을 텐데. 뭔가 경찰이 집권당에 잘 보이려고 했었나 혹은 뭔가 무리한다고 느끼게 했거든요.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lt; 건국전쟁 2 gt;를 관람해서 논란이에요. 영화에 4.3 사건을 왜곡하는 내용이 담겨서 내년 제주지사 선거 포기한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
맞는 비판인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가 역사의 다양한 관점에 대해서 그 부분은 다 열려 있어야 한다고 얘기를 했어요. 이미 역사적 혹은 법률적으로 4.3 사건이라고 하는 건 이미 우리 사회에서 공통된 판단이 끝난 사안이잖아요. 근데 마치 이것이 여전히 그 자체가 왜곡돼 있고 그때 당시 이승만의 국가 폭력은 정당했다는 얘기들을 용인하자고 하는 꼴이잖아요. 이게 윤석열의 계엄을 옹호하는 논리하고 똑같은 거거든요.
- 장동혁 대표 행보가 오락가락인 것 같거든요. 어느 때 보면 중도층 표심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지만 또 어느 때는 지지층에 메시지 보내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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