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사고 원인인 것으로 알려진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 작업 당시 작업자들이 배터리 일부 전원을 끄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작업 당시 배터리 충전율이 80%에 달했던 점도 확인돼, 전류가 남은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되며 과열이나 합선(단락)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주전원만 끄고, 배터리 내부 전원은 그대로10일 대전경찰청은 연휴 기간 추가 수사 내용을 공개하며 “작업 당시 비상전원장치(UPS)의 주전원은 차단했지만, 배터리와 연결된 부속 전원(랙 차단기)은 내리지 않았다”는 공사업체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UPS 내부는 냉장고처럼 생긴 선반 구조로, 리튬이온 배터리 묶음(모듈) 약 12개가 꽂혀 있었다”며 “UPS는 외부 전력만 차단해도 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터리끼리 연결된 보조 회로(부속 전원) 에는 여전히 전류가 흐를 수 있다. 이를 차단하지
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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