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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13 hours ago

윤석열에게 검찰총장 아른 직격하더니... 동아일보 32년 출신의 선택

정연욱 의원(부산 수영구)은 12·3 비상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에 참가한 국민의힘 소속 18명 중 한 명이다. 기자 시절, 검찰총장 윤석열 아닌 대통령 윤석열을 보고 싶다 며 대통령을 직격했던 자신의 글과 부합하는 선택을 했던 셈이다.

2022년 8월, lt;동아일보 gt; 논설위원이었던 정 의원은 당시 윤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로 주목을 받았었다.

문재인 정권에 맞선 강단 있는 검찰총장 윤석열 은 과거의 시간이다. 오롯이 대통령 윤석열 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석 달이 지났는데도 검찰총장 데자뷔가 어른거리는 듯하다. 대통령 정치가 보이지 않아서다. 대통령 정치의 핵심은 인사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인사 성적표는 최하위다.
- 2022년 8월 6일 자 동아일보, 정연욱의 기명칼럼 오늘과 내일 중에서
기자 정연욱 정치의 본령은 민심과 같이 호흡하는 것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금 대통령실에 대거 배치된 검찰 출신들은 탁월한 능력보다는 인연의 끈이 더 부각되고 있다 라며 김건희 여사와 인연을 맺은 인사들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라고 지적했다. 만에 하나 역량 검증이 안 된 인사라면 과감히 걸러내야 한다. 적어도 국정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은 그래야 한다 라는 충고가 이어졌다.

앞서 정 의원은 오늘과 내일(2022년 7월 16일 자) 을 통해 윤석열의 감정을 드러내는 정치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윤석열이 돌연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출근길 문답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직후였다. 당시 글에서 정 의원은 대통령 정치는 과정의 예술이다 라며 태도가 오만하거나 독선적으로 비칠 경우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 라면서 이렇게 비판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메시지가 아니라 감정을 드러냈다. 인사 부실을 지적하는 기자들을 향해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 우리 정부에선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 고 했다. 정제되지 않은 화법으로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 2022년 7월 16일 자 동아일보, 오늘과 내일 중에서
돌아보면 정확한 지적이었다. 윤석열의 12·3 계엄이라는 반헌법적 선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검찰총장 윤석열 을 둘러싼 인사였다는 것은, 최근 공개된 그날 밤 국무회의 CCTV 장면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중심에 있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웃음 그리고 그런 얼굴을 마주하며 문건을 주고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모습 등이 이를 상징한다. 양복 뒷주머니에 있던 계엄 선포문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던 것이 앞서 한 전 총리의 항변이었다.

이런 모습은 대통령의 장악력이 강할수록 윗선만 바라보는 풍토가 만연해진다 라고 앞서 정 의원이 글에서 했던 지적과 정확히 일맥상통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이렇게 강조했었다.

정치의 본령은 민심과 같이 호흡하는 것이다. 민심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어긋났다면 바로잡고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
- 2022년 7월 16일 자 동아일보, 오늘과 내일 중에서
정치인 정연욱의 선택


하지만 2024년 12월 7일, 정치인 정연욱의 선택은 앞서 스스로 강조했던 정치의 본령 이나 민심의 호흡 과는 거리가 아주 먼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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