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결과물인 ‘경주 선언’이 1일 채택됐다. 역대 APEC 선언마다 담겼던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자유무역’에 대한 표현 수위도 약해졌다. 다만 통상 질서를 놓고 미-중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합의를 도출한 것 자체가 유의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1일 경주 APEC 21개 회원국이 채택한 경주선언에는 WTO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다. 역대 APEC 선언 때 담긴 “WTO를 핵심으로 하는 규칙 기반 다자 무역체제에 대한 지지” 등에 대해 회원국 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유무역과 WTO 체제에 대한 반감이 큰 만큼 미국 정부는 WTO를 언급하는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WTO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빠졌으나 ‘AEPC 푸트라자야 비전 2040’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아가자는 내용은 포함됐다. 2020년 채택된 ‘푸트라자야 비전
Saturday 1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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