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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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1 days ago

[사설]“편협한 내셔널리즘 용납 안 돼”… 떠나는 이시바 총리의 고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 ‘전후 80년에 대한 소감’이라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과거를 직시하는 용기와 성실함” “타자의 주장에도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는 관용”을 주문했다. 그는 “편협한 내셔널리즘과 차별·배외주의를 용납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과거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등 일본 정치가 갈수록 퇴행하는 흐름 속에서 이시바 총리의 이번 메시지는 두고두고 경종(警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내 강경 보수파 의원들이 이시바 총리의 메시지가 후임 총리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반발한 점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1995년 전후 50주년을 맞아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사과”를 담은 담화를 발표한 이후 10년마다 각의(閣議) 결정을 통해 총리 담화를 내는 것은 일본 정치의 관례였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내 다수 세력인 보수파의 강력한 반대에, 각의 결정이 아닌 개인 견해의 형식으로 메시지를 냈다. 한국과 중국 등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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